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어려워지자 유럽에서 부품 현지 조달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무뇨스 사장은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인터뷰를 통해 “선박을 희망봉으로 우회시키며 부품 조달 기간이 많이 늘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희망봉은 수에즈운하 대표적 우회 항로다. 통상 7~10일 가량 운항 기간이 늘어난다. 하지만 미국·이란 전쟁 등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하며 호르무즈해협과 수에즈운하가 있는 중동 대신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적은 희망봉 항로를 택했다는 분석이다.
무뇨스 사장은 “지금처럼 힘든 적은 없었다”며 “수요·공급을 맞추고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산 능력을 극대화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차 시장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아이오닉 5·9 등 전기차를 생산하며 올해 하이브리드, 2027년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생산하기로 했다.
웨이모에 공급하는 자율주행 로보택시도 생산하는데 이 규모는 추후 수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미국 자동차 생산을 기존보다 30만대 늘어난 120만대로 확대한다. 공급망 80%를 현지화할 예정이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