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 이윤수 신임 사장 선임…“자본시장 인프라 경쟁력 높일 것”

Photo Image
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제24대 사장

한국예탁결제원이 신임 사장으로 이윤수 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난 6일 선임하고 8일 업무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예탁결제원의 핵심 경영방향으로 자본시장 핵심 인프라 경쟁력 제고와 시장 참여자 대상 서비스 고도화를 제시했다.

이 사장은 예탁결제원을 선진국 수준의 자본시장 인프라 기관으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이 관리하는 주식·채권·펀드 등 증권자산 규모가 9000조원에 달하는 만큼 자본시장 규모 확대에 걸맞은 시스템과 역량을 갖추고, 안정성과 효율성을 선제적으로 점검·보완해야 한다는 취지다.

단순한 거래 규모 확대뿐 아니라 시장 구조 변화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봤다. 인공지능(AI)과 분산원장 등 혁신기술 확산과 함께 토큰증권,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자산시장이 본격 형성되고 있고, 전통 자본시장도 거래시간 연장과 결제주기 단축 등 구조 개편이 진행 중인 만큼 예탁결제원의 역할이 더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조각투자, 토큰증권, 디지털자산, 전자주총 등으로 업무 범위가 넓어지는 흐름에 맞춰 정부 정책 방향 아래 예탁결제원의 역할을 적극 모색하고, 주어진 과제를 조속히 구체화·실행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참여자에 대한 서비스 고도화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이 사장은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성 제고를 중점 추진 과제라며 MSCI 선진국지수 편입 노력과 WGBI 관련 국채통합계좌 이용 활성화 등을 꼽았다. 또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술을 적극 활용해 서비스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증권정보포털 등 대국민 서비스의 만족도 또한 향상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의 위상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정부가 자본시장 제도를 개편할 때마다 IT인프라 뒷받침이 가능한지 IT시스템 개편은 얼마나 걸리는지 관심을 갖게 된다”며 “예탁결제원은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 집단으로 시장 참여자 및 이해관계자의 깊은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서 위상을 계속 높여 나가자”고 말했다.

이 사장은 1969년생으로 인천 광성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플로리다대에서 MBA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9회 출신으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등을 지냈다. 이 밖에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 은행과장, 보험과장, 중소금융과장, 금융시장분석과장과 대통령실 경제수석실 행정관도 역임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