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건 토스 대표가 만우절 이벤트 논란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논란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며, 부동산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7일 자신의 SNS에 “올해 만우절은 말 그대로 거짓말 같은 하루였다”며 “주거 문제는 오래된 고민의 연장이었지만 그 무게에 비해 만우절이라는 형식은 가볍게 받아들여질 수 있었고, 제가 미처 충분히 헤아리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적었다.
앞서 만우절인 4월 1일 오전 이 대표는 사내 메신저에 직원 100명 주거비를 평생 지원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같은날 저녁에는 지원 규모와 기간이 10여명, 1년 수준으로 구체화했다. 이 과정에서 초기 메시지와 실행 내용 간 차이를 두고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며 논란이 생겼다.
현재 해당 주거비 지원은 이 대표의 사비로 실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생각이 더 깊어졌다고 밝혔다. 그는 “한 사람의 노력으로 이 거대한 (주거) 문제를 풀 수는 없겠지만, 개인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지점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부동산 거래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사회에 환원해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싶다”며 “하나씩 실천으로 옮기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료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과, 평소 고민하던 생각을 나누고자 했던 시도에서 시작된 일이었다”며 “그 마음만큼은 가볍지 않았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며 더 나은 방향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의 만우절 공지는 매년 이어져온 사내 이벤트로, 형식은 만우절 공지였지만 일부 지원은 이뤄지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다. 과거에는 차량 지원이나 해외 여행 등 혜택이 직원들에게 제공된 바 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