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본경선에 나선 전현희·박주민·정원오 예비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서 각자의 서울 발전 비전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본경선 투표를 이틀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서 세 후보는 일제히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서울에서 구현할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전현희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기본사회' 철학을 서울에서 완성하겠다는 점을 앞세웠다. 그는 “가난과 차별이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국정 철학에 깊이 공감한다”며 “서울에서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보수화된 서울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중도층 소구력과 함께 '강남 경쟁력'을 갖춘 후보가 필요하다”며 확장성과 경쟁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내란 청산과 국정 철학 완성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후보임을 자임했다.
박주민 후보는 '강북 대약진'을 핵심 기치로 내걸고 지역 간 격차 해소를 전면에 부각했다. 그는 “강남과 강북 간 50년 격차는 바꿀 수 없다는 체념과 싸우겠다”며 균형 발전 의지를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보유세 등 이재명 정부의 정책이 서울에서 충실히 이행되도록 하겠다”며 주거를 투기 대상이 아닌 삶의 기반으로 되돌리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민주당의 가치와 정체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민주당다움'으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정원오 후보는 이번 선거를 정권 성공의 분수령으로 규정하며 필승 카드임을 내세웠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 승리가 곧 정부 성공의 기반”이라며 “오세훈 시장의 10년 시정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선거에서 민주당이 서울에서 열세를 보였던 점을 언급하며 “서울 선거 지형은 결코 쉽지 않다”며 “저는 그 어려웠던 지난 지방선거 성동구청장 선거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해 한강 벨트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