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2일 임광현 국세청장을 상대로 인사청문회 당시 친인척 관계 은폐 의혹과 이해충돌 논란을 제기하며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임 청장을 향해 인화식 세무법인 선택 대표와의 관계를 문제 삼으며 “이종사촌 관계가 맞느냐”고 질의했고, 임 청장은 “그건 맞다”고 답했다.
천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왜 이 사람과 이종사촌 관계인 점을 밝히지 않았느냐”며 “떳떳했다면 '이종사촌이긴 하지만 이해관계가 없다'고 설명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또 “관련성이 있느냐는 질의에 '관련 없다'고 답한 것은 사실상 숨긴 것 아니냐”며 “다 숨겨놓고 말장난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임 청장은 “숨긴 적이 없다”며 “청문회에서도 세무법인 퇴직 이후에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친인척 관계가 아니라 업무 관련성과 이해충돌 여부”라며 “현재도 이해충돌 소지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천 의원은 “국민들 관점에서 세무법인 대표와 국세청장이 이종사촌 관계라는 점 자체가 중요한 사안”이라며 “이 점이 공개된 상태에서 이해충돌 여부를 판단해야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이 국회 위증을 엄단하라고 했는데, 이 사안은 최소한 사퇴 사안 아니냐”며 “이종사촌 관계를 밝히지 않고 넘어간 것이 말이 되느냐”고 압박했다.
임 청장은 이에 대해 “속기록을 보면 해당 취지로 답변을 했다”며 “한 점 부끄러움 없이 이해충돌 소지가 없다”고 거듭 해명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