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을 2~3주 안에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불기둥이 켜졌다.
1일 오후 1시 8분 기준 삼성전자(00593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89% 상승한 18만 54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9.17% 상승한 88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란에서) 아주 곧 떠날 것”이라며 “2주, 길어도 3주 안에 전쟁을 마무리하고 철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 목표는 단 하나였다.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었다”며 이란 공습 목표를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이란 측도 조건부 종전에 동의하는 입장을 밝혔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날 안토니우 코스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통화에서 “우리는 필수 조건이 충족된다면 특히 침략 재발 방지가 보장된다면, 이번 분쟁을 끝내는 데 필요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협상 의지를 드러냈다. 이란 측 조건에는 침략 재발 방지 등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 증시를 얼어붙게 한 중동 전쟁이 이른 시일안에 끝낼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자,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6.24% 급등한 등 훈풍이 이어졌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졌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