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1.9 추경 편성…'모두의 창업'에 1550억 투입

중소벤처기업부가 창업 촉진과 수출 중소기업 지원, 소상공인 경영 안정, 지역 제조기업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위한 1조9374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특히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1550억원을 투입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31일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2026년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수출 중소기업의 중동 전쟁 피해 최소화 △소상공인 경영 안정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촉진 △지역 중소 제조기업 AI 전환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총 1조9374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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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MI. [자료:중소벤처기업부]

먼저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 차질과 운송비 상승 등 수출 현장의 애로를 완화하기 위해 수출바우처 지원에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한다. 고환율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일시적 경영난을 겪는 기업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도 2500억원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중동 전쟁 피해 기업의 수출 규제 대응과 온라인 수출 지원을 위해 122억원을 추가 편성하고,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신시장진출지원자금 공급 규모를 1000억원 확대한다.

소상공인 경영 안정을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자금 여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특별경영안정자금을 3200억원 확대하고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에 각각 1000억원씩 출연해 보증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경영 한계에 직면한 소상공인의 폐업과 재도전을 지원하기 위해 '희망리턴패키지' 예산도 246억원 추가 편성했다. 이와 함께 지역 소상공인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신설하고 전통시장별 맞춤형 공동마케팅 지원도 신규 추진한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창업 지원도 확대한다. 중기부는 혁신 창업가를 발굴해 아이디어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1550억원을 투입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딥테크 창업중심대학 확대에 240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지역 자원을 활용한 로컬 창업가 지원사업에도 603억원을 추가 편성했다. 초기 창업기업과 재도전기업, 지역 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벤처펀드 조성을 위해 모태펀드에 1700억원을 출자하고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 및 글로벌 협업 지원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AI 전환 지원도 확대한다.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기반의 제조 AX 선도모델 구축에 750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제조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AI 전문 인력 양성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이번 추경 예산을 통해 중동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청년 창업과 지역 제조기업의 활력 회복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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