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2027 대입 집중 분석]⑥올해도 늘어나는 첨단학과…“서울 주요 대학 'AI·반도체 인재' 선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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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대학 첨단학과 및 개설대학 목록. (자료=대학어디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인재 확보 경쟁이 대학으로 확산돼 2027학년도 대입에서 첨단학과 정원이 대폭 늘었다. 대학들이 관련 특화 전형을 신설하거나 증원하면서 수험생이 주목해야 할 변화도 많아졌다.

서울 소재 26개 대학에서 첨단학과 학생을 선발, 운영한다. 서울 소재 대학 첨단학과 중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곳은 고려대로 수시 646명, 정시 358명 총 1004명이다. 이어 세종대가 수시 407명, 정시 227명 총 634명, 서울대 수시 336명, 정시 180명 총 516명, 동국대 수시 272명, 정시 208명 총 480명 등이다. 다만 이 인원은 2025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나온 수치로 정확한 모집인원은 5월 확정되는 대학별 2027학년도 모집요강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첨단학과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미래자동차 등 첨단분야의 입학 정원을 늘릴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만들어졌다. 2027학년도 첨단학과는 미세한 변화부터 증원·신설 등 큰 폭의 변화까지 예고했다.

국민대 자동차모빌리티대학은 105명을 선발하는데 올해 미래모빌리티학과 30명이 첨단분야로 증원됐다. 서울시립대는 첨단융합학부의 정시 모집군 이동에 변화가 있다. 2026학년도 다군에서 선발했던 첨단융합학부는 2027학년도 나군으로 이동한다.

동국대는 2027학년도 첨단학과 변화가 큰 대학 중 하나다. 동국대는 첨단분야 선정에 따른 모집 단위를 신설하고 입학정원도 증원했다. 의료인공지능공학과와 지능형네트워크융합학과를 신설하고 38명과 23명을 선발한다. 이 중 수시로 23명과 14명을 모집한다. 융합환경과학과는 34명에서 50명으로 16명 증원하고 학과명도 변경했다. 에너지신소재공학과는 36명에서 32명 늘어난 68명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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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서울대는 약 100명 규모의 첨단분야 3개 단위를 신설하고, 11개 학부와 학과 정원을 180명 규모로 증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스마트건축시스템전공·뇌과학과·융합AI 광역 단위 등이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증원과 신설로 순증하는 규모가 180명 수준으로 상위권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연세대도 첨단학과를 신설했다. 인공지능융합대학 내에 모빌리티시스템전공이 신설돼 수시와 정시에서 각 15명, 10명 총 25명을 선발한다. 수시에서는 학생부교과 추천형 4명,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 7명·기회균형 1명, 논술전형 3명을 모집한다. 인공지능융합대학 첨단컴퓨터학부 내 세부 전공인 인공지능시스템학과는 25명에서 16명 늘어난 41명으로 증원됐다.

첨단학과에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논술과 면접 등에서 최신 산업 동향을 파악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산업계에서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관련 뉴스, 논문 등을 참고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정시에 지원하는 경우에는 대학별 반영되는 탐구 과목, 가산점 비율 등을 체크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 고둥학교 진학 교사는 “수시에서는 첨단학과 특성상 학업역량 뿐 아니라 전공 적합성을 보여주는 탐구활동, 동아리 등이 중요하다”며 “정시에서는 수학·과탐 반영 비율이 높은 첨단학과 특성상 미세한 점수 차이가 당락을 가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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