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나무의 네이버파이낸셜 편입 작업이 9월 말로 미뤄졌다.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30일 주식교환 일정 변경을 반영한 정정 공시를 내고 주주총회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등 후속 절차를 일제히 조정했다. 두나무는 이에 맞춰 자기주식 소각을 위한 감자 일정도 함께 변경했다.
이날 네이버와 두나무 공시에 따르면 양사 주식교환일은 기존 6월 30일에서 9월 30일로 변경됐다. 두나무의 주주확정기준일은 7월 22일, 주식교환 반대의사 통지 접수기간은 7월 31일부터 8월 14일까지다. 주주총회 예정일은 8월 18일,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은 8월 18일부터 9월 7일까지로 각각 조정됐다.
이번 거래가 마무리되면 두나무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완전자회사가 된다. 네이버는 “관련 인허가를 포함한 제반 절차는 현재 진행 중이며, 승인 절차 및 관련 법령 정비 상황을 반영해 보다 안정적인 거래 종결을 위해 일정을 일부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환경에서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을 향한 선도적인 도전에 나서기 위해서는 서로의 강점을 융합한 시너지 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나무 역시 “급변하는 글로벌 핀테크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빠르게 모색하고 글로벌 경쟁을 위한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네이버파이낸셜과 강력한 협업체계와 시너지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주식교환 비율은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2.5422618주다. 두나무 1주당 평가가액은 43만9252원, 네이버파이낸셜 1주당 평가가액은 17만2780원으로 산정됐다.
거래 성사까지는 인허가 변수가 남아 있다. 두나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네이버파이낸셜 대주주 변경 승인 및 겸영신고, 두나무 대주주 변경신고 수리 등 관련 법령상 절차에 따라 일정이 지연되거나 거래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공시했다.
최근 논의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역시 거래 진행이나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언급했다. 네이버와 두나무는 공시에서 “최근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이는 바, 향후 제정 및 시행되는 해당 법령의 내용 등이 본건 포괄적 주식교환 진행이나 결과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