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중동 정세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수급 및 가격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시행하고, 회원사에도 동참을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경협은 임직원 대상 '에너지 다이어트를 위한 6가지 실천' 캠페인을 실시한다. 차량 운행 수요를 줄이기 위해 출퇴근시에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또, 외부 기관과 대면회의는 필요한 범위 내에서 운영하고, 화상회의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무실 내 자원·에너지 절약 노력도 추진한다. 점심시간 사무실 일괄 소등을 비롯해 빈 회의실 소등, 미사용 PC·모니터·프린터 전원 차단, 일회용품 줄이기 등 임직원이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절약 활동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경협은 FKI타워의 자동 소등 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등 건물 전체의 전력 사용량도 줄일 방침이다. FKI타워 입주사를 대상으로 한 대중교통 이용 캠페인도 병행하기로 했다.
한경협은 회원사에 보낸 협조 공문을 통해 제조시설·사무실·건물·교통 등 각 부문에서 실천 가능한 범위 내 에너지 사용을 점검하고, 관련 매뉴얼을 마련하거나 보완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동참을 안내했다.
석유와 천연가스 등 주요 에너지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구조를 감안할 때, 기업의 자율적이고 지속적인 에너지 절감 노력이 에너지 수급 안정은 물론, 비용 부담 완화와 효율적인 사업장 운영에 기여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회원사들이 사업장 여건에 맞춰 에너지 절감 방안을 검토·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제조시설·사무실·건물 등 각 부문별로 에너지 절감 매뉴얼을 새로 마련하거나 기존 지침을 보완하는 것도 에너지 효율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권혁민 한경협 성장전략실장은 “캠페인이 일시적인 대응을 넘어 경제계 전반에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실천 문화가 자연스럽게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