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ES 2026' 8만명 운집…유럽 MEDICA 규모 성장 속 오송·대구·원주 등 첨단 의료기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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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IOHealth은 19일~2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KIMES 2026'에 참가해 의료기기 연구개발 성과와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국내 최대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6)'가 나흘간 방문 참관객수 8만여명(장정 집계)을 사상 처음 넘으며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내렸다. 이는 EU 의료기기 전시회 원조인 '독일 메디카(MEDICA)'에 버금가는 규모로 글로벌 B2B 비즈니스장으로서 대외 입증했다.

특히, KIMES가 46년 만에 올해 처음으로 공식 기조연설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국내외 테크 리더 6인이 AI 기반 미래 헬스케어 비전도 제시하는 등 전시회 위상이 양과 질적으로 모두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KIMES 주최기관에 따르면 전시 참관객이 2025년 7만2507명에서 올해 8만명대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이중 해외구매자는 2025년 4941명에서 올해 5500명으로 약 600명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또한, 올해 참가 기업의 전시 상담 실적은 △내수 2조3000억원 △수출 4억5000만달러, 전시 계약 실적은 △내수 2800억원 △수출 1억7000만달러 등으로 잠정 집계, 전년 대비 증가한 성적을 거뒀다.

올해 전시회는 41개국 1490개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AI를 활용한 정밀 질병예측·환자 맞춤형 관리 △데이터 기반 질병 조기 예측·항노화, 재활 로봇 △자택과 병원을 잇는 중단 없는 의료서비스 등이 시선을 끌며 '2026 의료기기 기술 흐름'을 보여줬다.

KIMES 현장의 이러한 흐름 속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 대구 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 등 공공기관은 지역 기업의 AI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첨단의료기기를 각각 선보였다. 특히, 전시 홍보관 내 재단 공간을 줄이는 대신 참가 기업의 상담 공간을 늘려 접근성을 높였다.

KBIOHealth은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8개 기업의 개발 성과를 선보였다. 특히, 셀리코의 증강현실(AR) 글라스 'Eyecane'이 관람객의 발을 끌었다. KBIOHealth와 셀리코가 협력해 개발한 'Eyecane'은 시각장애 환자를 위한 마이크로 전자눈 장치로 AR을 활용해 손상된 시야 영역을 보조해 일상생활을 지원한다.

케이메디허브도 지난해보다 2개 기업이 늘어난 7개 의료기기 기업의 연구개발 기술 상담을 제공했다. 특히, 케이메디허브 지원기업인 이롭은 국산 복강경 수술로봇 '이롭틱스'와 미국 수술용 로봇 '다빈치' 소모품(싱글포트 등)을 대체한 국산제품을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은 강원공동관을 꾸미고 도내 의료기기 26개 기업의 첨단 의료기기와 디지털헬스케어 제품을 선보였다. 이중 엘리움의 체형 분석기와 에이치비오메디칼의 고압 산소치료기가 주목받았다.

주최기관 한국이앤엑스 관계자는 “KIMES는 단순 전시를 넘어 기술과 투자가 결한된 아시아 대표 융복합 마이스(MICE)로서 미래 의료표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의료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플랫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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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ES 입구 앞에서 관람객이 방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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