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소재 기반 흡입 캡슐 제품 독점 개발권 이전
기술사업화 성공 사례로 대학 연구 역량 입증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가 개발한 천연 허브 복합물 소재 원천기술이 글로벌 기업에 이전됐다.
아주대학교는 정이숙 약학대학 연구팀이 이탈리아 기반 후각 기술 전문기업 레스피라(RESPIRA)와 천연 허브 복합물 소재에 대한 원천기술 이전 및 원료 물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향후 매출 연동 경상기술료를 포함해 5억원 이상이다.
이번 계약으로 레스피라는 정이숙 교수팀의 원천기술과 원료 분말을 활용해 스트레스 개선 효능을 겨냥한 인체 흡입 캡슐 제품을 독점 개발·제조·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아주대는 레스피라의 사업 실적에 따라 단계별 마일스톤 기술료도 받는다. 대학 연구실에서 나온 기술이 일회성 이전을 넘어 중장기 수익으로 이어질 기반을 확보한 셈이다.
정 교수팀이 개발한 천연 허브 복합물 소재는 수면의 질 개선과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확인된 물질이다. 건강기능식품과 헬스케어 제품 등으로 활용 가능성이 크고, 천연물 기반 소재라는 점에서 장기 사용 측면의 확장성도 기대된다. 개발 기간이 비교적 짧아 제약·식품 등 여러 업종의 국내외 기업이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계약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기술경영촉진(IP스타과학자 지원형)' 사업 지원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이 사업은 대학의 우수 연구성과를 발굴해 중대형 기술이전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정 교수팀은 2024년부터 참여해 왔다.
아주대는 연구진의 기술 고도화와 함께 시장 수요 분석, 협력 채널 발굴 등 글로벌 기술 마케팅을 병행해 왔다. 이번 계약도 연구성과와 대학 차원의 사업화 지원이 결합된 사례로 평가된다.
최기주 총장은 “대학 연구실의 우수한 성과가 대학 안에 머무르지 않고 사회와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연구진의 역량과 교내외 전문가들의 지원을 바탕으로 더 많은 기술사업화 성공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