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지난해 뛰어넘는 성과 거둘 것”…IT OLED 투자는 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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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기도 파주 LG디스플레이 러닝센터에서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 김영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를 실적 개선의 원년으로 삼아 '강한 경영 체질'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19일 열린 제4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작년 4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전환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올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경영 전반에 활용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1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층 강화된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간 517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4년만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기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비중을 61%로 끌어올리며 사업 구조를 고도화한 결과다.

특히 대형 OLED 부문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한자릿 수 후반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올해 적어도 2025년 수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을 목표로 계획을 수립했다.

최근 밝힌 2조원 중반대의 연간 설비투자(CAPEX) 계획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신규 증설보다는 기존 설비를 보완하고 효율화하는 '신기술 대응 투자'에 집중하며, 재무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정 사장은 “정보기술(IT) OLED 관련 중형 투자를 집행하지 않고 있어 주변의 걱정이 있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고객별 제품별 요구를 수렴해 현재 생산능력를 초과할 때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정관에 전자주주총회 제도 도입, 독립이사 명칭 변경 등 개정 상법 내용을 반영해 일부 규정을 변경했다. 오정석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와 박상희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했으며, 이사회 산하 위원회인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선임했다.

정 사장은 “올해 목표는 작년 이상 성과를 거두는 것”이라며 “원가 혁신을 계속 가속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에 대해서도 실기하지 않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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