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새만금 지산지소형 에너지산업 혁신 선도지구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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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육성 태양광.

전북특별자치도는 태양광·수소 등 집적된 에너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새만금을 지산지소형 에너지산업 혁신 선도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대통령 타운홀미팅서 제시된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정책 방향에 따른 후속 방안을 공유하고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의 9조원 규모 미래산업 투자 계획에 따라 새만금 일대를 미래 산업 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도는 정부의 방침에 따라 새만금을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12기가와트(GW) 이상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새만금 수상태양광은 1단계를 2029년, 2단계를 2030년까지 완료하고 고창·부안 앞바다에는 총 2.4GW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군산항과 올 하반기 개장 예정인 새만금 신항(2선석·5만t급)은 해상풍력 기자재 운송 거점으로 활용한다. 조력발전도 만경강과 동진강 유역 2개 지점에서 추진해 총 224메가와트(㎿) 규모의 발전 용량을 확보해 글로벌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실현해 막대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도는 새만금을 재생에너지 생산을 비롯해 청정수소 수전해 설비 구축,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AI 로봇 생산, AI 수소 시티 구현으로 이어지는 지산지소형 혁신 생태계로 거듭나도록 할 계획이다.

이미 이차전지 특화단지로서 차량 등 배터리 소재에 특화된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그룹의 로봇 제조와 AI 기술을 융합해 연관 산업군 전체가 새만금을 중심으로 동반 성장하는 클러스터 효과를 창출한다는 복안이다.

AI 데이터센터는 데이터를 원료로 자율주행과 로봇을 움직이는 초격차 수준의 AI 자율주행 기술과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최대 수전해 설비도 갖춰 새만금을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해 산업과 도시가 자리잡은 미래 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전북도 관계자는 “국가 에너지 전환 정책과 새만금의 실행 전략이 본격적으로 맞물리기 시작했다”며 “재생에너지와 자원순환 산업을 중심으로 새만금을 전북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삼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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