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건물 부문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산·학·연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협력 플랫폼'을 구축했다.
KCL은 12일 충북 음성 거성호텔에서 '건물 에너지전환 이노베이션 연구회' 발족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회는 공기열 기반 히트펌프의 신재생에너지 인정 제도 개편과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의무화 기준 강화 등 급변하는 에너지 정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대를 보급해 온실가스 518만톤을 감축한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발맞춰 연구회는 단순 장비 보급을 넘어, 건물 자체에서 에너지를 생산·소비하는 통합 시스템 구축에 집중한다.
행사에는 김정희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원장, 고민재 한국태양광발전학회 학회장, 정재원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 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초청 강연에서는 윤종호 한밭대 교수, 이광호 고려대 교수, 김지혜 KCL 책임연구원이 각각 BIPV와 히트펌프, ZEB 기술 동향을 발표하며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패널 토의에서는 열에너지 탈탄소화를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천영길 KCL 원장은 “건물 에너지 전환은 탄소중립 사회로 가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전력 발전부터 냉난방, 환기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적 접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