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이 디스플레이 등 지역 주력 제조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이차전지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도는 2023년 7월 차세대 OLED 등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천안·아산 지역이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된 데 이어 바이오 분야 특화단지 공모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는 국가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정한 지역으로 산업부는 2025년 말 로봇, 방위산업, 이차전지 등 3개 분야에 신규 특화단지 지정 공모를 진행 중으로 올 하반기 최종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도는 최근 천안·아산·서산·당진 등 서북부권 4개 시와 국내외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총 16개 기관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부터 오는 2034년까지 서북부권인 천안·아산·서산·당진 일대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특화단지 조성 계획안을 짰다.
이번 협약엔 한국유미코아배터리머티리얼즈·하나머티리얼즈·서해그린화학·송우이엠(EM) 등 선도기업이 대거 참여해 실질적인 산업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단국대·호서대·한서대·신성대 등 지역 교육 거점과 충남테크노파크·자동차연구원·산업기술시험원 등 전문기관이 합세해 기술 개발부터 인재 양성까지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우선,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성과를 이끌기 위해 강력한 민관 공동 협력(거버넌스)을 형성한다. 협약 기관은 구체적인 6대 협력 분야를 설정하고 사업 종료 시점까지 긴밀히 소통하고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행정적·기술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약속했다.
또 이차전지 관련 기업이 최적의 환경에서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반 여건을 조성하고 부지 및 관련 시설 설치를 지원한다.
기술 분야에서는 이차전지 핵심 기술 개발은 물론, 실제 현장에서의 실증과 사업화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충남 이차전지 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 중심의 이차전지 공급망 종속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적 자원 확보도 이번 협약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지역 내 대학과 협력해 이차전지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배출된 인재들이 지역 내 기업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이외 유망 기업의 추가적인 투자 유치도 끌어내고 지역 상생 모형을 발굴함으로써 특화단지 조성이 지역사회 전반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산학연관 협력으로 도가 보유한 이차전지 산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것”이라면서 “정부 공모 절차에서 경쟁 우위를 점하고 우리 도가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