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총회에서 가상자산 및 사이버 사기 위험 완화 보고서를 채택하고, 글로벌 자금세탁방지 공조를 강화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디지털 기술을 악용한 사이버 사기 범죄(CEF)와 미신고 역외 가상자산사업자(VASP) 위험을 분석한 보고서가 통과됐다. 특히 스테이블코인의 개인 간 거래 위험을 다룬 보고서 제작에는 한국금융연구원이 참여해 향후 국내 제도 도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FATF 신임 의장으로는 영국의 자일스 톰슨이 선출됐다. 신임 의장은 오는 7월부터 2년간 범죄 및 부패 예방, 테러리스트의 국제 금융 시스템 악용 방지를 최우선 전략으로 추진한다.
국제기준 미이행 국가 제재도 확정했다. 북한과 이란, 미얀마는 고위험 국가 지위를 유지했으며, 쿠웨이트와 파푸아뉴기니는 강화된 관찰대상 국가(Grey List)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국 대표단은 의심 거래 분석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법 활용을 제안하고, 부산 소재 교육기구(TRAIN)의 기능 확대를 요청했다. 아울러 2028년 3월로 예정된 제5차 라운드 상호평가에 대비해 범부처 합동 대응단을 구성한다. 특정비금융사업자(DNFBP) 자금세탁방지 의무 부과와 실소유자 정보 투명성 강화 등 국내 법제 정비를 가속할 방침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