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이 중동 최대 의료 전시회에서 초음파 진단기기 신제품을 처음 소개하며 현지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은 오는 12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중동 최대 의료 전시회 'WHX 두바이 2026'에 참가한다.

삼성은 이번 전시에서 초음파 신제품 'V4'와 '에보Q10(EVO Q10)'을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 영상의학과 전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은 중동 지역에 처음 소개한다.
인텔의 최신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 신제품 V4는 회로 설계와 기구 구조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최적화해 완성도를 높인 차세대 장비다. 전력 효율 극대화 설계를 적용해 기존 대비 전력 소모량을 35% 줄였다. 고해상도는 유지하면서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했다.
열 확산·전달 경로를 사전에 정밀하게 설계한 시스템 레벨 패시브 쿨링 구조를 적용해 냉각팬 없이도 고성능 연산과 안정적인 열 제어를 동시에 구현한 세계 최초 팬리스 초음파 진단기다.
V4의 휴대성을 더욱 높인 에보Q10은 고성장 중인 현장진단(PoC) 시장을 겨냥한 노트북형 제품이다. 고해상도, 다양한 AI 기능, 컴팩트한 크기와 무게로 사용성과 휴대성을 획기적으로 높여 응급·외래·이동형 진료 환경에서도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
삼성은 V4와 에보Q10 출시 행사를 열고 터치 영역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에보Q10의 '화면 미러링' 기능 등을 시연한다. 심장을 자동 인식해 측정·진단을 지원하는 '하트 어시스트' 등 AI 진단 보조 기능도 선보인다.

한편 삼성은 방사선량은 낮추고 검진 효율은 높인 'GC85 비전 플러스'와 촬영 영역을 실시간 검증해주는 '애너토미 클리핑 체크' 기능이 추가된 'GM85' 제품으로 엑스레이 기술 혁신도 선보인다. 영유아의 작은 기관 등 미세 구조 표현이 가능하고 1.5㎏으로 경량화한 글래스 프리 디텍터 'F3025-AW'도 함께 공개한다.
행사 3일 차에는 '삼성 AI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로마 사피엔자 대학교 방사선과 부학장 비토 칸티사니 교수가 간·복부 진단에서의 삼성 AI 진단 보조 기능 임상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세계적인 산부인과 전문의 히샴 미르하니 교수는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헤라 Z20(HERA Z20)'을 활용한 라이브 스캔을 시연할 예정이다.
유규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중동은 삼성 의료기기 사업의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첨단 AI 기술 기반 진단 솔루션으로 현지 의료 파트너들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중동에서 의미 있는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