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철도 교차운행을 앞두고 실제 영업 노선에서 사전 시운전이 진행된다. 수서와 서울역을 오가는 통합 운행 준비가 본격 단계에 들어섰다.
한국철도공사와 에스알은 KTX와 SRT의 시범 교차운행에 앞서 오는 3일부터 안전 점검을 위한 시운전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교차운행은 지난해 12월 9일 발표된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에 따라 추진 중인 사업이다. 당초 3월 시범운행을 거쳐 하반기 통합 운행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이용 편의 개선을 앞당기기 위해 일정을 조기 추진했다.
시운전은 열차와 선로 간 적합성, 영업 설비 호환성 등을 점검하는 절차다. 안전성과 이용객 편의 요소를 실제 운행 환경에서 검증하는 필수 과정이다.
일정은 SRT가 3일 서울역∼오송역 구간을, KTX가 9일과 10일 수서역∼대전역 구간을 운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운전 이후 실제 고객이 이용하는 시범 교차운행은 오는 25일 시작된다. KTX는 수서역∼부산역, SRT는 서울역∼부산역을 각각 1회 왕복 운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올 3분기에 교차운행을 포함한 최적의 통합 열차 운행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통합 운행을 본격 추진한다.
통합 운행이 이뤄지면 고속철도 공급 좌석 확대와 함께 운임 체계 개편도 검토 대상이 된다. 예매 앱을 포함한 예·발매 시스템과 좌석 할인 등 서비스 체계 통합도 함께 점검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에스알과 함께 시운전 단계부터 철저히 관리해 더 편리하고 안전한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시운전은 안정성 확보를 위한 과정인 만큼 KTX가 수서역에 정차하더라도 안심하고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에스알 관계자는 “좌석 부족 문제 개선 등 통합의 혜택이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코레일과 협력해 교차운행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