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ABL301 개발 중단 아냐…사노피와 임상 전략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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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바이오가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ABL301'과 관련해 “개발이 중단되거나 계약이 해지·파기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노피(Sanofi)가 최근 실적 발표 자료에서 ABL301을 '우선순위 하향(deprioritised)'으로 분류한 뒤 시장에서 여러 해석이 나오자 공식 입장을 낸 것이다.

에이비엘바이오에 따르면 사노피는 지난해 4분기 실적 공개 자료에 ABL301 관련 내용을 포함했고, 회사는 이를 확인한 뒤 사노피에 연락해 공식 답변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사노피가 ABL301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임상 전략을 재정비하는 단계에 있다”는 취지의 설명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조정이 BBB(혈뇌장벽)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Grabody-B)' 자체와는 무관하며, ABL301의 타깃인 알파-시누클레인(alpha-synuclein)과 관련된 임상 전략 정교화라고 설명했다.

또한 후속 임상에서는 약물 효능을 보다 직접적이고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한 분석 방법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 과정에서 후속 임상의 구체적 타임라인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자료에 '우선순위 조정'이라는 표현이 들어갔다는 게 에이비엘바이오 측 주장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301은 현재도 사노피의 파이프라인 자산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 간 소통도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

그랩바디-B 플랫폼과 관련해서는 “GSK 및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진행 중인 플랫폼 기반 연구개발은 예정된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ABL301 임상 1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플랫폼 안전성 관련 내용을 관련 파트너사들과 공유했으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고 에이비엘바이오는 밝혔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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