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 e스포츠 월드컵 재단(EWCF)은 올해 11월 처음으로 선보이는 글로벌 e스포츠 국가 대항전 'e스포츠 네이션스 컵(ENC)' 총 상금과 지원금이 4500만 달러(약 640억원)에 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가운데 2000만달러 규모 상금은 총 16개 종목 선수 및 코치에게 직접 지급한다. 소속 프로 선수가 ENC에 참가할 수 있도록 파견한 e스포츠 클럽에도 총 500만달러 규모 클럽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해당 보상은 대회에서의 선수 성과와 연동돼 지급된다.
또한 EWCF는 앞서 발표한 'ENC 개발 펀드'를 통해 총 2000만달러를 추가 제공한다. 해당 기금은 공식 국가대표팀 파트너의 물류, 이동, 프로그램 운영, 국가대표팀 마케팅과 국가대표 육성 경로의 장기적 성장을 지원한다.
랄프 라이히어트 EWCF 최고경영자(CEO)는 “국가대표팀 체계는 정체성과 자부심에 뿌리를 두고, 접근성과 직관성을 갖춘 강력한 새 축을 e스포츠에 더한다”며 “국가 기반 경쟁은 e스포츠의 문화적 근간인 클럽에 무대 확장, 새로운 라이벌 구도 형성 그리고 팬들이 처음부터 관심을 가질 이유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NC는 모든 종목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순위 기반 상금 체계를 도입한다. 이는 투명성과 선수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한 모든 참가자는 상금을 받고 최소 3경기 출전이 보장된다. 종목과 관계없이 동순위를 기록한 선수 개인에게 같은 금액이 지급되며, 코치 역시 해당 순위 기준에 맞춰 보상받는다.
개인전, 팀전 여부와 관계없이 1위는 선수 1인당 5만달러를 받는다. 2위는 3만달러, 3위는 1만5000달러다. 팀 종목 총상금은 로스터 인원 수에 비례 산정돼 모든 참가자에게 일관되고 투명하게 보상한다.
ENC는 2026년 11월 리야드에서 첫 개최 후 순회 도시 개최 모델로 전환, 국가 기반 e스포츠를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회는 2년 주기로 개최돼 선수, 파트너, 국가 프로그램의 장기적 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안정적 구조를 제공한다.
ENC 2026 공식 종목으로 모바일 레전드: 뱅뱅, 트랙매니아, 도타2가 확정됐다. 추가 종목은 향후 발표될 예정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