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 연례협의단과 만나 한국 경제 상황과 AI 대전환을 중심으로 한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재정경제부는 구 부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무디스 연례협의단과 면담을 갖고 최근 한국 경제 흐름과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 재정 운용 방향, 구조개혁 추진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구 부총리는 지난해 상반기 0.3% 성장에 그쳤던 한국 경제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신속한 정책 대응으로 하반기 회복세를 보이며 2025년 당초 전망치 0.9%를 웃도는 1.0% 성장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 활성화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수출 7000억달러를 달성한 점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반도체와 방위산업, K컬처 등 기존 주력 산업과 함께 피지컬 AI, 전력반도체 등 초혁신 기술이 향후 성장동력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력·자본 지원과 규제 완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전방위로 뒷받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무디스 측은 AI 도입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을 질의했다. 구 부총리는 “상반된 의견이 모두 있지만 주력산업의 AI 대전환, 신산업 발전 등으로 핵심 기술 기반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무디스 측은 중장기 국가채무 관리 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에 구 부총리는 “불필요한 부문은 지출 구조조정하고 고성과 부문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성과 중심의 전략적 기조로 재정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해서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규제·금융·공공·연금·교육·노동 분야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재정경제부는 무디스 측이 한국 경제에 대한 인식과 정책 방향에 공감을 표하며 AI 지원 정책과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