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감기·독감 유행하는 겨울철이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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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헌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와 당뇨병 겨울철 관리법 그래픽표.

당뇨병 환자에게 감기와 독감이 유행하는 겨울철은 혈당 관리 최대 고비다. 감염에 따른 스트레스 반응으로 혈당과 혈압이 상승할 뿐 아니라, 일부 감기약·해열제에 포함된 스테로이드 성분이 인슐린 작용을 방해해 혈당을 급격히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곽수헌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29일 '감기·독감 잦은 겨울철, 당뇨병 환자를 위한 관리 전략' 발표에서 “당뇨병은 완치가 아닌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라며 “겨울철에는 감염병 예방과 약물 복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진료나 처방 시 의료진에게 당뇨병 환자임을 반드시 고지할 것을 당부했다.

최근 당뇨병 발병 양상도 변화하고 있다. 생활 습관과 유전 요인이 복합적인 제2형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인슐린 분비가 중단되는 제1형 당뇨병이 성인기에 새로 진단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곽 교수는 “발병 연령이 낮을수록 유병 기간이 길어져 합병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당뇨병 관리 방안으로는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주당 150분 이상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 및 근력 운동 병행을 제시했다. 그는 “체계적인 관리만 뒷받침된다면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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