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두 살배기, 키보다 큰 당구 큐로 공 넣었다

당구 '스누커' 더블팟 최연소 세계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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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두 살 배기 주드 오웬스가 스누커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기네스 세계 기록(GWR)

영국의 2살 남아가 자신의 키만한 당구대에 올라 기술을 성공시켰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기네스 세계 기록(GWR)은 전날 발표를 통해 영국 맨체스터 출신의 주드 오웬스가 생후 2년 261일 만에 스누커 더블팟을 성공한 최연소 인물이 됐다고 밝혔다.

스누커는 영국 등에서 인기를 끄는 당구 경기의 일종이다. 주드가 성공한 더블팟은 큐볼을 한 번 쳐서 서로 다른 2개의 포켓에 2개의 공을 넣는 기술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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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두 살 배기 주드 오웬스가 스누커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기네스 세계 기록(GWR)

또한 주드는 더블팟을 성공한 이후 뱅크샷에도 성공했다. 뱅크샷은 큐볼을 하나 이상의 레일에 맞춘 후 포켓에 넣는 기술이다. 생후 2년 302일 차에 뱅크샷을 성공한 최연소 인물이 됐다.

아버지 루크 오웬스에 따르면, 주드가 처음 스누커에 관심을 가진 것은 2살 반이다. 오웬스는 “아이가 큐대를 손가락 사이로 통과시키는 모습을 보고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그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웠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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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두 살 배기 주드 오웬스가 스누커 관련 기네스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기네스 세계 기록(GWR)

주드는 이 외에도 플로팅 브리지(손을 당구대에 밀착시키지 않고 공중으로 띄워 손가락 끝이나 허공에 큐를 고정하는 기술)나 레스트(손 대신 큐를 받쳐주는 보조 기구)를 이용해 득점하는 기술을 익혔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섬세한 기술을 선보인 덕에 주드는 스누커 스폰서십을 확보한 최연소 인물이 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영국 스누커 선수권 대회에 특별 출연해 이목이 쏠렸다.

아버지 오웬스는 “주드는 프로 스누커 선수인 지미 화이트, 존 패럿, 카이런 윌슨과 만났다. 선수들 모두 주드의 실력을 칭찬했다”고 전했다.

그는 “주드는 짧은 시간 안에 상당히 많은 것을 이뤘다”며 “아이가 세계 챔피언이 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지금까지의 기록을 더하면 정말 멋진 이야기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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