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SNS에서 사랑받은 숙소들은 '내가 이곳에 머문다면'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는 공간들이었다고 22일 밝혔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 Z세대는 여행지 선택 과정에서 SNS 콘텐츠를 가장 많이 참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SNS에서 반응이 컸던 숙소들은 자연 속에서의 재충전, 독특한 디자인, 휴식형 편의시설을 갖춘 '경험 중심' 공간이라는 공통점을 보였다. 에어비앤비는 오프라인 교류와 웰니스, 특별한 공간에서의 새로운 영감을 중시하는 여행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가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의 전체 반응을 기준으로 선정한 '게스트 선호 숙소'에는 빙하수가 흐르는 강을 바라보며 머무는 미국 워싱턴주 통나무집, DC-6 비행기를 개조한 알래스카 이색 숙소, 전원 풍경과 현대적 디자인이 결합된 호주 퀴린디의 에스테이트 등이 포함됐다. 숲 속 전용 스파룸에 실내 폭포와 제트스파 욕조를 갖춘 뉴욕주 스파 통나무집, 빛 공해가 거의 없는 지역에서 침대를 옮겨 별빛 아래에서 잠들 수 있는 콜로라도 자연형 숙소도 주목을 받았다.
건축미를 강조한 숙소도 인기였다. 멕시코 유명 건축가 하비에르 세노시아인이 설계한 '케찰코아틀의 둥지'는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곡선형 구조로 관심을 모았고, 하와이 빅아일랜드의 트리하우스는 숲을 조망하는 대형 통창과 테라스를 앞세워 '자연 속 몰입형 공간'으로 반응을 끌어냈다. 이 밖에도 이탈리아 가르다 호수 인근의 휴양형 아파트, 미국 몬태나의 카우보이 라이프 체험형 통나무집 등이 SNS에서 화제를 모았다.
에어비앤비는 “자연, 디자인, 웰니스 요소를 갖춘 숙소가 SNS에서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게스트는 단순한 숙박을 넘어 특별한 공간을 온전히 경험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