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해상도·왜곡 문제 해결, 초당 수백 장 병렬 처리 구현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웨어비즈(대표 박상길)는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의 전자여행허가(K-ETA) 및 입국신고서(EAC) 여권 기계 판독 광학문자인식(OCR)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은 우리나라 출입국의 80%이상이 드나드는 관문으로 2024년 기준으로 1958만명이 입국했다. 코로나19 이전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1,750만 명)을 넘어서는 사상 최대 수치다.
이번 여권 판독 사업은 외국인 입국자들이 보다 편하게 한국을 찾게 하기 위해 수백개 국가의 외국인 여권을 수초안에 여러 장을 인식함으로써 방문 외국인에게 빠른 출입국 심사를 돕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최근 K 컬처에 대한 관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외국인 입국을 보다 속도감 있게 처리하자는 취지다.
이번에 웨어비즈가 납품한 '아르고스 OCR(ARGOS OCR)' 솔루션은 최신의 비전 모델의 핵심 구성 요소를 독자적으로 결합한 '웨어비즈 비전 모델(WVM)'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여권 기계인식 영역 광학문자 인식(MRZ OCR)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이미지 왜곡 현상과 스마트폰 촬영 시 발생하는 저해상도 문제나 기울어짐으로 인한 인식 오류를 극복했다. 다양한 국적의 여권 데이터를 수초 내에 수백 장씩 정확도 99%로 판독할 수 있게 됐다.
웨어비즈 관계자는 “인식 속도 역시 기존 방식과 동등한 수준을 유지하는 동시에, 동시 접속 환경에서의 병렬 처리 성능까지 확보해 서비스 안정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고 말했다.
웨어비즈는 이번 인천국제공항 OCR 사업을 발판으로 정형·비정형 데이터 판독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상길 웨어비즈 대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입증된 기술력은 MRZ나 신분증 같은 정형 데이터는 물론, 영수증과 계약서 등 복잡한 비정형 데이터 판독이 필요한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산업 분야로 AI OCR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