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복고 감성의 인기가 장기화되면서, 과거의 디자인과 조작 방식을 현대 기술로 재해석한 테크 제품들이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단순한 외형 차용을 넘어, 사용 경험 자체를 아날로그적으로 풀어낸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후지필름이 공개한 '인스탁스 미니 에보 시네마'는 사진과 영상 촬영을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즉석카메라다. 최대 15초 분량의 영상을 촬영한 뒤 원하는 장면을 선택해 즉석 사진으로 인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65년 출시된 8mm 카메라 '후지카 싱글-8'에서 영감을 받은 세로형 그립 디자인과 함께, 193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시대별 분위기를 구현하는 '에라스 다이얼' 기능을 통해 필름 시네마 감성을 강조했다. 해당 제품은 이달 30일 일본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90년대 삐삐에서 영감을 받은 'TROZK 비퍼(Beeper) 보조배터리' 역시 레트로 감성을 전면에 내세운 제품이다. 보조배터리 전면에 미리 설정된 86개의 짧은 메시지를 표시하고, 일정 거리 내의 기기 간 메시지 송수신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대 30W 고속 충전과 1만 mAh 용량을 갖춰 실사용 성능도 확보했다. 해외 직구로 판매되던 영문판과 달리, 한국어 메시지를 적용한 제품은 와디즈 펀딩을 통해 국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정상가는 9만 9천 원이다.

▶ 동영상 콘텐츠는 더존비즈온 '원스튜디오'를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조아라 영상기자 joa0628@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