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일본 라쿠텐메디칼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제품은 라쿠텐메디칼의 대표 파이프라인인 '광 면역요법' 기반 두경부암 치료제다. 광 면역요법은 표적 항체에 빛 반응성 물질을 결합한 뒤 종양 부위에 적색광을 조사해 표적 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높인 기전으로 꼽힌다.
라쿠텐메디칼의 광 면역요법 치료제는 일본에서 조건부 조기 승인을 받아 상업 사용 경험을 확보했다. 현재 미국과 대만 등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폴란드에서도 임상시험을 개시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서 이번 두경부암 치료제를 생산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고품질 제조 시스템과 안정적 공급 능력, 규제 대응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상업화 서비스를 적극 지원한다. 이번 수주 계약으로 두 회사는 임상 단계부터 상업화까지 이어지는 공급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라쿠텐메디칼은 미국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가 개막한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수주 계약을 맺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신유열, 박제임스 각자대표가 JPMHC에 참석해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연수구 송도 바이오 캠퍼스와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 등 듀얼 사이트 기반 생산 역량을 적극 알린다. 시러큐스 캠퍼스는 최근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시설을 본격 가동했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도 올해 8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두 바이오 캠퍼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ADC CDMO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 대표는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잠재 고객과 접점을 넓히는 것이 이번 행사의 핵심 목적”이라면서 “ADC 역량을 앞세운 시러큐스 캠퍼스와 하반기 완공될 최첨단 송도 캠퍼스의 이원화 생산 전략을 비즈니스 경쟁력으로 내세워,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실질적인 계약 체결로 이어지는 유의미한 사업 전환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