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가 다가오면서 애플이 2026년 초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형 맥북 라인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내년 초 총 3종의 새로운 맥북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먼저 애플에서 가장 대중적인 노트북인 맥북 에어가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차세대 M5 칩을 탑재한 신형 맥북 에어는 2026년 초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디자인은 기존 M4 모델과 동일하게 유지될 가능성이 크며, 13인치와 15인치 두 가지 크기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기존 '스카이 블루' 색상이 다른 색상으로 교체될 수 있고 소소한 기능 개선이 더해질 가능성도 있다.

올해 3월 초 M4 맥북 에어가 출시된 만큼, M5 모델 역시 2026년 2~3월경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이어 고급형 M5 프로·맥스 맥북 프로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M5 칩을 탑재한 14인치 맥북 프로를 선보였지만, 현재는 기본형만 출시된 상태다.
이에 따라 2026년 초에는 M5 프로 및 M5 맥스 칩을 탑재한 고성능 14인치·16인치 맥북 프로 모델이 추가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외형 변화보다는 칩 성능 향상이 핵심이며, SSD 속도 개선과 메모리 대역폭 증가도 함께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또한 애플은 2026년 말쯤 M6 칩을 탑재한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된 맥북 프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고급형 모델을 노리는 소비자라면 출시 시점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애플은 2026년 초 더 저렴한 가격대의 신규 맥북도 출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제품명은 단순히 '맥북'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제품은 △12.9인치 디스플레이 △A18 프로 칩 탑재 △실버, 블루, 핑크, 옐로우 색상 △599~699달러의 가격대를 특징으로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2026년 초 애플은 △M5 맥북 에어 △고급형 M5 프로·맥스 맥북 프로 △보급형 '맥북'까지 세 갈래 전략을 동시에 펼칠 가능성이 크다. 가격대와 성능 스펙이 뚜렷하게 구분되는 만큼 소비자 선택 폭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업계는 “애플이 노트북 시장에서 프리미엄과 대중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