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판교점, 국내 최단기간 '연 매출 2조' 달성

Photo Image
현대백화점 판교점 전경

현대백화점은 지난 27일을 기점으로 올해 판교점 누적 매출이 2조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보다 약 16% 신장한 수치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개점 10년 4개월 만에 연 매출 2조원 고지에 올랐다. 지난 2020년 국내 백화점 사상 '최단기간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최단기간 매출 2조원'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서울·부산 외 지역에서 첫 '2조 백화점'이라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성과의 비결로 △국내 백화점 최고 수준의 상품기획(MD) 경쟁력 △넓은 광역 상권 고객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 등을 꼽는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지난 2015년 오픈 이후 루이비통을 비롯해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를 연이어 유치해왔다.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한 지난 2020년 이후에도 에르메스, 그라프, 롤렉스 등 최상위 명품 브랜드를 경기 지역에 최초로 선보이며 국내 최정상급 명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판교점은 현대백화점 점포 중 가장 많은 96개 명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핵심 상권인 판교 지역의 탄탄한 배후 수요와 함께 서울·경기 등 광역 상권 고객 비중이 높은 것도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판교점은 주변에 정보기술(IT) 기업이 밀집돼 있어 젊은 고소득층 유입이 활발하다. 또한 신분당선을 비롯한 철도 교통망, 경부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인접해 수도권 전역에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실제 현대백화점 판교점의 VIP 고객 중 20~30대 비중은 지난 2023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올해는 32.5%를 기록하며 증가하는 추세다. 판교점과 10㎞ 이상 떨어진 광역 상권 고객의 매출 비중도 지난 2015년 38.6%에서 올해는 55.6%까지 늘어났다.

특히 연간 3000만원 이상 구매하는 전체 우수고객(VIP) 중 원거리 방문 고객 비중은 78.2%에 달한다. 경기 동남권(13.7%), 경기 동부권(9.8%) 등 경기 지역 외에 서울 강남권(33.1%), 서울 강북권(13.1%)에서도 판교점을 찾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판교점을 국내 럭셔리 리테일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내년 1월 중 1층 루이비통 매장을 대폭 확장해 리뉴얼 오픈할 예정이다. 기존 운영 중인 5개 VIP 라운지 외에 추가로 최상위 VIP 고객을 위한 라운지 신설도 계획 중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판교점 성과는 오프라인 유통이 '무엇을 팔 것인가'에서 '어떤 경험을 제공할 것인가'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 혁신과 리테일 패러다임을 선도하며 국내 대표 럭셔리 리테일의 중심축으로서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하 기자 maxkh@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