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남미에서 냉난방공조(HVAC) 전문 교육 인프라를 확대하며 서비스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페루 북부 치클라요에 HVAC 전문 엔지니어와 설치 기사 양성을 위한 '삼성 HVAC 전문 교육센터'를 개소했다. 페루에서 HVAC 분야 전문 교육센터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센터에서는 최신 냉방 솔루션과 스마트 기능을 중심으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한 'DVM S2' 시스템을 비롯해 무풍 기술, R32 냉매를 적용한 상업용 제품 등 삼성전자의 최신 HVAC 기술과 기업간거래(B2B) 솔루션을 교육한다.
중남미는 다양한 기후 조건과 건축 환경으로 에어컨 설치와 유지보수 기술 난도가 높은 편이다.
삼성전자는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페루를 포함해 중남미 전역에 21개 HVAC 전문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약 3만명의 엔지니어와 설치 기사를 양성한다.
현지 밀착형 마케팅도 병행한다. 지난달 브라질에서 최고의 에어컨 설치 기사를 선발하는 리얼리티 쇼 '리가 클리마티자'(Liga Climatiza)를 현지 팟캐스트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와 스페인 등 유럽에도 HVAC 전문 교육센터를 개소하며 글로벌 서비스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