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보고회 추진경과 공유, 산학연·교통 강점 강조
경제자유구역 추진, 글로벌 R&D 허브 성장 기대

경기 수원특례시는 권선구 입북동 일원에 추진 중인 '수원 R&D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 부지가 내년 1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첨단 연구·산업 거점 조성이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수원시는 R&D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반도체·인공지능(AI)·바이오 등 첨단 기업을 집적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수원시는 지난 8일 일월수목원 물빛누리홀에서 시민과 지역 정치권, 대학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 R&D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 시민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보고회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백혜련 국회의원(수원시을), 수원시의회 의원, 성균관대학교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수원 R&D사이언스파크는 권선구 입북동 484번지 일원 35만2600㎡ 부지에 조성되는 첨단과학연구단지다. 연구개발(R&D), AI, 반도체, 정보기술(IT),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연구개발 기업을 유치해 글로벌 첨단 R&D 허브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단지 안에는 연구개발 시설과 산학협력센터가 들어서고, 연구원과 종사자를 위한 공동주택, 공원·녹지 등 정주 인프라도 함께 조성한다. 업무·연구·주거·여가 기능을 한곳에 모아 기업과 인재가 장기적으로 머물 수 있는 연구도시로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입지 여건도 강점으로 꼽힌다. 인근에는 반도체 특화대학으로 알려진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가 자리하고 있고, 첨단산업 집적지인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도 인접해 있어 산학연 연계와 공동연구, 인재 공급 체계를 갖추기 유리하다.
교통 접근성 역시 우수하다. 단지는 국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 가까울 뿐 아니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선에 신설될 예정인 구운역과도 인접해 있다. 평택파주고속도로 당수 나들목과 금곡 나들목까지 차량으로 약 5분 거리로, 수도권 전역과의 연계성이 높은 입지라는 설명이다.
수원시는 R&D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축으로 3.3㎢(약 100만평) 규모 '수원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 중이다. 첨단 연구기업과 스타트업, 관련 서비스 산업을 집적해 지역산업 구조를 고도화하고, 미래 성장거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 R&D사이언스파크는 풍부한 인재풀, 격자형 교통망, 우수한 정주환경, 높은 기업 입주 수요 등 첨단과학연구도시를 위한 네 가지 성공 요인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단지가 완성되면 기업이 모이고 일자리가 늘어나 지역이 전반적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R&D사이언스파크는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수원의 미래로 이동하는 출발선”이라며 “수원이 글로벌 첨단 R&D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