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장중 6만달러 터치…ETF 유출·기술주 급락 겹친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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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게티이미지

비트코인이 '6만달러 방어선'까지 밀렸다.

6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9시15분 일시적으로 장중 6만달러를 터치하며 2024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기술주 급락 등 위험자산 전반의 매도 흐름이 겹친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 3시 넘어서는 6만 5000달러 수준을 회복했다. 이번 하락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이틀 연속 자금이 순유출되며, 현물 수급이 약해졌다는 신호가 먼저 잡혔다.

더블록 집계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는 지난 4일 5억4494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해 2거래일 연속 합계 8억1696만달러가 유출됐다. 시장에서는 'ETF 유출→현물 매도 압력→파생 레버리지 청산'이라는 전형적 하락 경로가 재가동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2008년 금융위기를 예견한 것으로 알려진 '빅쇼트'의 모델 마이클 버리는 최근 하락 흐름을 2021~2022년 약세장과 유사한 패턴으로 비교하기도 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고점에서 급락한 뒤 반등을 시도했지만, 레버리지 축소와 위험자산 선호 약화가 겹치며 추가 하락으로 이어졌고 최종적으로는 2만달러 아래까지 밀렸다. 단순 비율 대입 시 저 5만달러대까지 거론되는 계산이 나온다는 전망이다.

로이터는 이번 조정이 기술주 등 위험자산 전반의 변동성과 맞물려 나타났고, '디지털 금' 프레임이 흔들릴 때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처럼 움직이지 못했다는 시각이 커졌다고 전했다.

한편 비트코인 비축 및 채굴 플랫폼 기업인 파라택시스 코리아는 이날 약 50 BTC를 추가 매입했다. 이로써 총 BTC 보유량은 200개를 넘어섰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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