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코골이 감지, 머리 움직여 기도 여는 혁신기기
일본·대만·싱가포르·북미 시장으로 판매 확대 계획

협성대학교는 창업보육센터(센터장 정도철) 입주기업 보아스헬스(대표 천지영)가 인공지능(AI) 코골이 스마트 베개 '스마트보아스'를 일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쿠아케(Makuake)'에 공식 론칭하며 해외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한다고 17일 밝혔다.
스마트보아스는 수면 중 코골이 소리를 AI가 실시간으로 감지해 베개 내부 모듈을 통해 머리 방향을 부드럽게 조정해 기도를 열어주는 방식의 수면케어 디바이스다. 딥러닝 알고리즘으로 코골이 횟수, 데시벨, 수면 시간 비율 등을 약 98% 정확도로 탐지하며, 저소음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수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설계했다.
제품은 의료기관과 가정에서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비접촉형 센서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별도 기기를 착용하지 않고도 수면 상태를 측정할 수 있고, 수집된 데이터는 AI 알고리즘으로 자동 분류·분석돼 개인별 수면 패턴에 맞춘 개선 피드백으로 제공한다.
마쿠아케 론칭은 지난해 글로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서 약 4만8000달러(7032만원) 규모 선주문을 달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했다. 보아스헬스는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대만, 싱가포르, 인도 등 아시아 주요국과 북미까지 판매 지역을 넓혀 AI 수면케어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제품 정보와 국내 판매는 보아스헬스 홈페이지와 네이버 스토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천지영 대표는 “스마트보아스는 단순한 베개가 아니라 AI 기술로 코골이를 감지하고 완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포지셔널 테라피' 수면케어 기기”라며 “코골이로 불편을 겪는 분들이 집에서도 간편하게 깊은 잠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