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과 기술 협력 가능성 모색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방문단이 국내 피지컬 AI 기업 랩투마켓의 제조시설을 방문해 첨단 제조 및 물류 자동화 기술을 체험했다.
피지컬 AI 시스템 개발기업 랩투마켓(대표 장윤석)은 12일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Executive MBA) 학생들이 자사의 신규 제조시설을 방문해 기술과 생산시설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페이팔, 아마존, 에이에스엠, 보잉, 유비센스, 스쿠터스 커피, 벌링턴 스토어스 등 글로벌 기업의 시니어 매니저들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애리조나주립대 최고경영자과정 주임교수인 스티브 힐레게시트 교수와 토머스 베이츠 교수 등 약 25명 규모로 구성됐다.
방문단은 랩투마켓이 독자 개발한 피지컬 AI 플랫폼 '머신와이즈'를 비롯해 새로운 개념의 천장 이송 시스템인 플렉스 오버헤드 호이스트 트랜스퍼 시스템, 첨단 멀티레벨 셔틀 로봇 기반 공정 물류 시스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로봇, AI 기반 물리치료 시스템, 스마트 글라스를 활용한 디지털 트윈 기반 장비 제조 플랫폼 등 다양한 기술과 산업 적용 사례를 체험했다.
이번 방문은 디지털 전환과 제조 산업에서의 AI 적용 사례를 살펴보고 한국 기업과의 기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을 이끈 스티브 힐레게시트 교수는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고 혁신적인 기업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며 “특히 랩투마켓은 우리가 방문한 기업 가운데 단연 선두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랩투마켓 솔루션의 기술력과 확장성, 그리고 다양한 가치 창출 능력은 방문단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앞으로 이 기업이 보여줄 행보가 매우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랩투마켓은 창업 이후 피지컬 AI 플랫폼 머신와이즈를 중심으로 레고형 셔틀 시스템과 멀티레벨 셔틀 로봇, 플렉스 오버헤드 호이스트 트랜스퍼 시스템 등 다양한 공정 및 물류 자동화 로봇을 개발해온 기술 기업이다. 이들 기술은 반도체와 제조, 병원, 물류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자동화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AI 산업에서는 시스템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정의하는 이른바 '소프트웨어 정의 엑스'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랩투마켓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함께 진화하는 '공동 진화' 방식의 기술 전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랩투마켓이 제시하는 '이중 문제 해결' 접근 방식은 AI 소프트웨어와 모듈화된 물리 시스템을 동시에 설계하고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운영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데이터 분석 중심의 AI를 넘어 로봇과 자동화 설비, 센서 네트워크 등 물리 시스템을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피지컬 AI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장윤석 랩투마켓 대표는 “많은 AI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문제를 정의하는 반면 랩투마켓은 소프트웨어와 모듈화된 하드웨어가 함께 진화하는 공동 진화 접근을 통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이중 문제 해결 철학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랩투마켓의 피지컬 AI 기술이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 점점 더 주목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제조와 물류 자동화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AI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