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조800억원 규모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를 통한 인공지능(AI) 3대 강국 도약 핵심 인프라 'AI 고속도로' 구축이 본격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월 13일까지 첨단 GPU를 확보·구축·운영할 민간 클라우드 기업(CSP) 공모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사업을 수주한 네이버·카카오·NHN계열 CSP는 물론, KT클라우드나 쿠팡이 참여할지 관심이 쏠린다. GPU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학습하고 추론하는 필수 연산 자원으로 AI 시대 두뇌로 불린다.
국내에서 클라우드 기반 GPU 서비스 제공과 운영이 가능한 사업자가 공모 대상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데이터센터 상면 확보와 GPU 조달·구축 계획, 향후 GPU 서비스 운영 방안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정부는 고가 차세대 GPU 출시, 메모리 가격상승 등 상황에서도 최신 고성능ㆍ대규모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CSP를 선정할 방침이다. 오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역삼 포스코타워에서 사업설명회를 열고 공모 요건·평가 방식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투입 예산 대비 높은 성능 목표, 대규모 클러스터링 구축과 엔비디아 블렉월급 이상 최신 기종 GPU(베라루빈 등 지원 시 우대) 공급 계획, 정부 활용 자원 비중, 보안성·안정성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1조4000억원으로 첨단 GPU 1만3000여장을 확보했다. 당시 카카오·네이버클라우드·NHN클라우드가 쿠팡을 제치고 사업을 수주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으로 확보한 첨단 GPU를 추가 배포, 국내 산·학·연 AI 개발자와 연구자 등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첨단 GPU를 추가로 확보해 더 많은 기업과 연구자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AI로 구현할 수 있게 지원하고, 더 많은 팀이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