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내주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김 부회장은 오는 19일 UAE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SK에서는 최태원 회장 대신 유영상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RT는 지난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후속 행사로, 한국경제인협회와 코트라(KOTRA)가 주최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칼리드 아부다비 UAE 왕세자는 APEC 정상회의에서 국방·방산·에너지에 이어 인공지능(AI)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SK·현대차·LG전자·한화 등 국내 주요 기업이 BRT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첫 해외 행보로 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을 정도로 UAE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BRT에서 UAE와 첨단 기술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관 부회장도 한국의 대표적인 방산 수출국인 UAE와 협력 방안을 적극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