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김동관, UAE 방문 전망…경제 협력 논의

Photo Image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3년 1월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에서 열린 바라카 원전 3호기 가동식에서 셰이크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부총리 겸 대통령실 장관과 이야기를 나누며 밝게 웃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내주 아랍에미리트(UAE)를 찾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과 김 부회장은 오는 19일 UAE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SK에서는 최태원 회장 대신 유영상 SK수펙스추구협의회 AI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RT는 지난달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후속 행사로, 한국경제인협회와 코트라(KOTRA)가 주최한다.

이재명 대통령과 칼리드 아부다비 UAE 왕세자는 APEC 정상회의에서 국방·방산·에너지에 이어 인공지능(AI)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SK·현대차·LG전자·한화 등 국내 주요 기업이 BRT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첫 해외 행보로 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을 정도로 UAE에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BRT에서 UAE와 첨단 기술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관 부회장도 한국의 대표적인 방산 수출국인 UAE와 협력 방안을 적극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Photo Image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지난해 5월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