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산먼지·폐수 유출 등 핵심 현안 개선 논의
고라개공원 주민·업체 의견 듣고 대응 계획

경기 부천시는 최근 오정구 삼정동 레미콘 공장 밀집 지역과 고라개공원 일대에서 '틈만나면, 현장속으로'를 열고 환경 민원을 점검했다고 31일 밝혔다.
신흥동·오정동 주민과 오정자율협의체 소속 6개 업체, 관련 부서 담당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부천시는 삼정동 일대에서 지속 제기된 비산·미세먼지, 폐수 유출, 도로 파손을 핵심 현안으로 분류하고, 현장에서 단·중기 대응과 중장기 개선책을 함께 논의했다.
조용익 시장은 오정로 클린로드(고정식 살수·자동 분사) 조성 현장을 먼저 살핀 뒤 고라개공원까지 도보 이동하며 포트홀·균열 등 파손 구간을 세부 점검했다.
고라개공원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주민 불편과 업계 자율 정비안을 청취하고 부서별 후속 계획을 공유했다.
부천시는 비산먼지 상시 관리를 위해 △도로 살수 주기 강화 △세륜시설·차량 세척 이행 점검 강화를 시행하고, 우수로 오염을 막기 위한 폐수 차단 현장 지도를 병행한다. 아울러 공회전 차량 단속과 레미콘 차량의 구간·노선 운행 관리, 오정자율협의체 활동 공개 등 주민 요구 사항을 검토 목록에 올렸다.
중장기 과제로는 △미세먼지·소음 등을 실시간 공개하는 환경 현황 전광판 설치 △주민 참여 민·관 협의체 구성의 조례·지침 근거 마련 △사후 조치에 그치지 않는 예방 중심 관리 체계 전환을 제시했다. 부천시는 점검-개선-재점검으로 이어지는 상시 환류 체계를 운영하고, 이행 상황을 단계별로 공개할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삼정동 일대가 제조업 중심 구조에서 생활·정주 환경 개선 수요가 커지는 전환기에 들어섰다는 판단과 맞물린다. 부천시는 공장단지 운영의 안정성과 주민 생활환경 개선이 상생의 관점에서 병행돼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조용익 시장은 “삼정동 일대가 제조업 중심 구조에서 변곡점을 맞고 있습니다”며 “레미콘 공장도 시대 변화에 맞춰 운영 방식을 바꾸고 환경 위해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과 기업이 함께 가는 상생형 환경 개선책을 마련하겠다”며 “대장신도시, 첨단산업 생태계, 광역교통망이 갖춰지면 오정은 도시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