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부과 중인 펜타닐(PF 펜타닐) 관세 인하 가능성 긍정 언급
북핵·한반도 문제도 재차 회동 의지 드러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 대해 “모두를 위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국립경주박물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가장 주요 일정 중 하나”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이 3~4시간 가량 길게 열릴 예정이라고도 언급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이 '중국의 펜타닐 관세를 낮출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도 “그들이 펜타닐 문제 해결에 협력할 것이라 믿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또 AI 반도체 수출 규제에 대한 질문을 받자 “시진핑 주석과 블랙웰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블랙웰은 엔비디아가 개발한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이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양국 장상회담을 공식화했다.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중·미 양국 상의를 거쳐 시진핑 국가주석이 30일 한국 부산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연다”며 “중·미 관계와 양국 공동의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정상 외교는 중미 관계에서 대체 불가능한 전략적 인도 역할을 한다”며 “이번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중·미 관계에 관련된 전략적·장기적 문제와 공동의 관심사인 중대 문제에 관해 심도 있게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북·미 정상 간 회동은 '불발'되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불발된 데 대해 “이번에는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면서도 “김 위원장과 (관계) 진전을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상식이라는 표현을 좋아하는데, 상식을 통해 문제 해결에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인내심이 필요하겠지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재차 회동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과정에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여러 차례 제안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이날까지 아무런 답을 내놓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