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합결제기업 NHN KCP(대표 박준석)가 구글 클라우드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결제 프로토콜 '에이전트 결제 프로토콜(AP2)'에 대한 지원 계획을 지난 9월 표명했다.
AP2는 사용자를 대신해 결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AI에이전트 간의 상호 운용성을 위해 설계된 국제 표준 프로토콜이다. AP2는 구매자의 AI 에이전트와 가맹점의 AI 에이전트 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연동하는 국제 표준 프로토콜인 '에이전트-투-에이전트(A2A) 프로토콜'에, AI 에이전트가 가맹점이 제공한 데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데이터 소스에 연결될 수 있도록 하는 국제 표준 프로토콜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확장한 형태로 마련됐다.
AI 에이전트 기반 커머스·결제는 단순 구매를 넘어 가격 추적, 티켓 예매, 반복구매 등 복잡한 시나리오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비자가 앱을 켜고 상품을 고르며 결제 버튼을 누르는 대신, AI에이전트가 가격 비교부터 구매, 포인트 적립 등 결제 과정을 수행해 주는 새로운 결제 방식이다. 기존의 탐색과 구매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가맹점, 결제 네트워크, PSP(결제 서비스 제공업체) 등 결제 과정에 참여하는 여러 관계자 사이에 공통 언어가 마련돼 있지 않아, AI에이전트 간 소통 방식에 차이가 존재한다. AP2는 디지털 상거래에서 AI 에이전트 기반 결제를 안전하고 확장 가능하게 할 국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여 신뢰와 책임 문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고안됐다.
NHN KCP는 AP2가 AI 에이전트 기반 결제의 국제 표준으로 자리잡는다면, 해외 PSP와 네트워크와 연계를 통해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 KCP 관계자는 “AP2 프로토콜이 향후 글로벌 결제 생태계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구글 클라우드의 AP2 구상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AI 기반 결제가 더욱 신뢰성 있고 편리한 형태로 널리 채택될 수 있도록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함께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