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 '2025 메디테크' 치료·수술기기 부문 2관왕

Photo Image
정희권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왼쪽)과 안선희 한국광기술원 센터장.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지난 26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열린 글로벌 의료·바이오 행사 '2025 메디테크(MEDITEK) 이노베이션 어워드(Innovation Awards)'에서 베스트와 엑셀런트 분야를 동시에 수상하며, 광융합 기반 의료기기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안선희 한국광기술원 광바이오헬스연구센터 센터장 연구팀이 주도한 결과로, 구강건조증 및 구강질환 개선을 위한 발광다이오드(LED) 기반 헬스케어 기술이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베스트 분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전자시스템산업기술개발사업(광융합휴먼케어기술, 2022~2024)을 통해 개발한 '오랄부스트(Oral Boost)'가 선정됐다. '오랄부스트'는 LED 광조사 기반 비침습적 침샘 자극 기술로 구강건조증을 완화하는 홈케어 기기다. 침샘 활성화, 타액 분비 촉진, 염증 완화 효과를 구현하며, 전임상 시험을 통해 최적 파장을 도출하고 제어 기술을 확보했다.

특히 모바일 연동 기능을 통해 타액 분비 상태 확인과 관리 이력이 가능해 기존 보습제나 약물 중심 방식과 차별화된다. 관련 특허 3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논문 성과를 보유했으며, 기술 성숙도(TRL)는 7~8단계로 임상 적용과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Photo Image
엑셀런트 수상작 발광다이오드(LED) 구강케어기기.

엑셀런트 분야에는 산업부의 같은 사업(2020~2022)을 통해 개발한 다파장 LED 기반 구강케어기기 기술개발이 선정됐다. 470나노미터(㎚·항균), 525㎚(염증 예방), 630㎚(염증 완화) LED를 조합해 복합 효과를 제공하는 국내 최초 자가 치료형 구강 홈케어 의료기기다.

맞춤형 마우스피스로 균일한 광조사가 가능하며, 전용 광모듈을 적용했다. 사용자는 모바일 앱으로 관리할 수 있고, 치과 진료와 연계한 관리도 가능하다. 오스템임플란트에 이전해 사업화를 준비 중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완료하여 향후 임상시험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번 메디테크 수상은 한국광기술원의 광융합 헬스케어 기술이 국제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보여준다. 구강건조증과 치주질환은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에게 흔하며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문제로, 약물 중심 관리에는 한계가 있었다. 한국광기술원의 LED 기반 기기들은 비침습적, 무통증, 홈케어, 맞춤형 관리 장점을 통해 기존 치료 공백을 메우고, 장기적으로 2차 질환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안선희 센터장은 “이번 메디테크 2관왕은 국내 최초 광융합 기반 구강건강 관리 기술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연구개발로 국민 건강 증진과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