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메라 모듈용 접착제를 만드는 맥더미드 알파가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맥더미드 알파는 연구소 내 화학재료 배합 시설을 50% 이상 늘리고, 시험장비도 추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맥더미드 알파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이다. 2018년 하이텍 코리아라는 에폭시 접착제 전문 한국 기업을 인수했다. 평택에 전문 연구소를 두고 있다.
회사의 카메라 모듈용 에폭시는 한국에서 개발과 생산, 선적까지 모두 이뤄진다. 시흥과 평택 사업장 합쳐 매출은 연간 7000만달러(약 970억원) 수준이다. 적용처별로 매출은 모바일 부문이 72%, 전장 부문이 25%다. 구체적으로 액추에이터용이 63%, 렌즈 및 모듈 조립용이 37%를 차지한다.
맥더미드 알파는 올해 소재 배합 시설을 연구소 2층 전체로 확장했다. 최근 빠르게 늘고 있는 고객 협력 프로젝트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다. 화학물질을 다루는 만큼 안전 설비들도 보강했다.
아울러 시험 장비를 추가 도입했다. 제품 신뢰성 검증을 위한 장비가 대거 도입됐다. 낙차에 따른 충격 테스트와 PCT, 하스트 등 고온고압 환경 시험 설비 등 1층 전체를 시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양현관 맥더미드 알파 연구소장은 “최근 고객과의 협력 프로젝트가 늘어나면서 기존 시설로는 소화가 부족해 추가 공간을 확보했다”면서 “여러 프로젝트를 동시에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맥더미드 알파는 최근 국내외 글로벌 스마트폰 공급망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자외선(UV) 열경화 접착제 공급사로 낙점되기도 했다.
UV 열 경화는 자외선 에너지를 통해 액체 상태의 수지를 순식간에 딱딱한 고체 형태로 굳히는 UV 경화와 열 에너지를 이용해 고체 형태로 만드는 열 경화를 결합한 방식이다. UV 경화보다는 접착력이 높고, 열 경화보다는 빠르게 굳힐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