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고속도로 HVDC변압기 개발 4社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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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중공업 HVDC 변압기 공장 기공식에서 참석자들이 디오라마를 보고 있다. (왼쪽부터)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상운 부효성 회장,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에너지고속도로'용 HVDC(고압직류송전) 변환용 변압기 개발 참여기업에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일진전기 등 4개사가 선정됐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과제는 500kV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의 설계·제작·시험인증을 포함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전국의 산업거점과 재생에너지 등 발전원을 연결하는 에너지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현재 국내 기술은 MW급 수준에 머물러 있어 이 대통령 공약을 완성하려면, GW급 Bi-pole HVDC 핵심 기자재 국산화가 절실하다. 해외 기술에 의존할 경우 제작 일정과 비용에서 제약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추가경정예산(추경) 60억원을 시작으로 2026년 120억원, 2027년 100억원까지 총 280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민간이 동일 규모를 부담해 전체 사업 규모는 560억원에 달한다. 2027년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이후 2030년까지 실증 선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개발 성과와 민간이 자체적으로 추진 중인 HVDC 밸브·제어기 개발을 통합해 실증 사업을 진행하고, 연내에 'HVDC 산업육성전략'을 발표한다. 이를 통해 에너지고속도로 건설 및 실증 계획을 구체화하고 참여 기업이 기술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 수출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에너지고속도로는 단순한 전력 인프라 사업이 아니라 국가 경제성장의 대동맥”이라며 “HVDC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한국형 HVDC 기술을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수출 품목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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