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면 구매가의 10%를 돌려주는 으뜸효율 환급사업이 시행 한 달 만에 전체 환급 예산의 35%를 소진했다. 신청 건수만 66만건을 돌파하며 내수 회복과 에너지 절약, 가전산업 경쟁력 강화라는 정책 목표가 가시화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가전·유통·렌탈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사업 추진 실적을 공유했다. 지난달 13일 접수 개시 이후 이달 12일까지 66만2000건, 882억원이 집행됐다. 이는 전체 환급 예산 2671억원 중 35%다. 환급은 신청 순서대로 진행돼 현재 407억원, 30만4000건이 지급 완료됐다.
환급사업 효과는 매출 증가로 확인된다. 대형 가전사의 환급 대상 제품 매출은 지난해보다 29% 늘었고, 김치냉장고 협력업체 매출은 23% 증가했다. 특히 공기청정기 협력사는 6배 이상 매출이 뛰었다. 제습기는 판매량이 무려 16배 증가했고, 렌탈제품 환급이 새로 도입되면서 렌탈업계 매출도 92% 늘었다.
정부와 업계는 고령층 등 정보 취약계층을 위해 오프라인 매장 전용 데스크 설치, 대리 신청 제도 운영 등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홍보모델을 기용한 영상, 온라인 쇼핑몰 기획전, SNS 챌린지 등 홍보도 강화 중이다.
앞으로는 신청 절차 간소화와 편의 제고에도 나선다. 카카오톡 챗봇, 휴대폰 원격지원, OCR 기능 탑재 전용 앱을 통해 신청을 쉽게 하고, 환급 방식도 모바일 온누리상품권이나 네이버페이, OK캐쉬백 등 포인트로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조익노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사업 개시 한 달 만에 내수 진작, 에너지 절약, 산업경쟁력 강화라는 1석3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여름철 성수기 이후에도 소비 확대가 이어지도록 업계와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