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 경산·청도·구미·포항에서 동시 개최

'2025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 가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구미, 포항, 경산, 청도 등 4개 시군과 가상현실 플랫폼 '감프월드(GAMFF World)'에서 동시에 열렸다.

지난해 첫 개최 이후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컨퍼런스, 학회연합세미나, 산업 협력 협약 체결 등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며 가상융합산업과 콘텐츠를 아우르는 글로벌 축제로 한층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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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FF 개막식 모습

개막식에 앞서 경북도는 인공지능(AI) 및 가상융합 관련 기업 대표, 버추얼스튜디오 제작사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한 리셉션에서 '경상북도 AI·가상융합산업 발전 비전'을 선포했다.

12일 구미코 개막식 현장에서는 2족·4족 보행 로봇과 동시통역 기능을 갖춘 증강현실 스마트안경(AR 글라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배우 신현준과 정준호가 스크린 속 버추얼휴먼으로 살아난 고 김수미와 함께 무대를 꾸미며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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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경일대에서 열린 '2025 경북 게임페스티벌' 개막식 모습.

생성형 AI 영상공모전은 올해부터 창작영상, IP 활용(광수생각·씨온엔터테인먼트), 광고영상·이미지, 뮤직비디오, APEC 등 5개 부문으로 확대되고 총상금도 1억원으로 늘어났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12개국에서 1075편이 출품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창의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들이 시상됐다.

다음 날 포항에서 열린 'AI·아트테크 어워즈'에서는 영화, 드라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니메이션 등 최근 1년간 상업 현장에서 AI 및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을 활용한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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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북 게임페스티벌'에서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가운데) 등 주요 참석자들이 부스를 돌아보고 있다.

이번 'AI·아트테크 어워즈'에서는 음악·음향효과상에 '정년이'의 장영규 음악감독, 미술상에 '파인:촌뜨기들'의 박일현 미술감독, VFX 시각효과상에 '전,란'의 정철민·최민호 슈퍼바이저가 각각 선정됐으며, 심사위원특별상은 '킹 오브 킹스'의 모팩스튜디오가 수상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엄지원, 오지호, 원기준, 박지윤 전 아나운서, 영화계 원로 이장호 감독, 정초신·필감성·황병국 감독 등이 참석해 행사의 품격을 높였고 수상작들의 의미를 더욱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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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경북 게임페스티벌' 모습

12일 구미코에서는 국내외 석학과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마이크로소프트 최고책임자를 지낸 애드워드 정 '인텔렉추얼 벤처스' 대표, 실리콘밸리 미디어 기업 '더 밀크'의 손재권 대표, 증강현실 스마트안경(AR 글라스) 제작사인 중국 'Wigain'의 스춘링 대표 등이 연단에 올라 AI 산업과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경산에서는 경북도, 경산시, 한국컴퓨터게임학회가 참여한 가상융합산업 및 게임산업 육성 협약도 체결됐다. 이번 협력으로 정책 자문과 정보 공유, 지역 기업 발굴과 사업화 지원, 학술 교류, 전문 인력 양성 등 구체적 실행 과제가 추진되며 경산을 중심으로 한 게임 산업 기반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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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게임 캐릭터들.

국제 협력 성과도 눈에 띈다.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GAMFF)'와 프랑스의 '에이아이 필름 어워즈(Ai Film Awards)'창립자인 자크 뒤랑이 직접 경북에 찾아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상작 교류와 공동 홍보, 인적 교류 확대를 약속했다.

특히 경산에서는 게임페스티벌이 열려 지역 게임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참가해 신작을 소개하고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또 한국컴퓨터게임학회 주관 세미나에서는 생성형 AI가 게임·영상 제작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GAMFF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산업과 예술, 학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혁신적 융합 축제다. 경북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AI과 가상융합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세계적 영상산업의 허브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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