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이노베이션, KOTRA 'KSP 민간제안형 사업' 선정…키르기스스탄 ODA 협력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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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민 렉스이노베이션 대표(오른쪽)가 키르기스스탄 소수력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타당성 조사 및 정책 사업에 최종 선정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재생에너지·가상발전소(VPP) 플랫폼 전문기업 렉스이노베이션(대표 임정민)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공모한 '2025년 지식공유프로그램(KSP) 민간제안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키르기스스탄 소수력 기반 마이크로그리드시스템 구축을 위한 타당성조사 및 실증연계형 정책자문'을 주제로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공적개발원조(ODA) 협력사업이다.

렉스이노베이션은 키르기스스탄 키치케민 지역을 대상으로 소수력-에너지저장장치(ESS)-에너지관리시스템(EMS)-가상발전소(VPP)가 통합된 온사이트형 마이크로그리드 모델을 설계하고 인공지능(AI) 발전량 예측·ESS 최적화·데이터수집장치(RTU) 기반 제어전략을 적용한 기술 타당성 검토와 정책·제도 개선안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단순한 정책자문에 그치지 않고 실증과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행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렉스이노베이션은 사업 결과물을 바탕으로 내년 한국국제협력단(KOICA)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실증사업, 2028~2030년 지식공유사업(KSP) 플러스(Plus) 정책이행 및 확산사업, 경제혁신 파트너십 프로그램((EIPP)을 중심으로 대외협력경제기금(EDCF)으로 중대형 확산형 민간위탁(PPP) 사업으로 단계적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 과정에서 국산 기자재 수출(EMS·RTU·ESS·수차 등), 설계조달시공(EPC) 및 운영관리(O&M), 제도자문까지 이어지는 다층적 수익 구조를 확보해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

협력국인 키르기스스탄은 수력 의존도가 90%에 달하지만 기후변화로 발전 불안정이 심화되고 농촌·산간 지역은 전력망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사업으로 키르기스스탄은 에너지 자립률을 크게 높이고, 국가 재생에너지 로드맵 및 전력공급 계획에 마이크로그리드 모델을 반영할 수 있다. 나아가 농촌 전력 빈곤 해소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한국은 국산 에너지 기술의 정책 반영과 기자재 수출 확대, KOICA·EDCF 등 국제개발협력 사업과의 직접적 연계를 통해 국익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임정민 대표는 “이번 KOTRA 공모사업 선정으로 키르기스스탄의 전력 인프라 개선과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책·기술·사업을 아우르는 민간주도 ODA 성공사례를 만들어 글로벌 기후테크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나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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