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하락 중인 한국의 성장률을 반등시킬 구원투수로 '인공지능(AI) 대전환'이 등판했다. 정부는 구체적인 선도 프로젝트를 선정해 단기간에 성과를 창출하고, 기업·공공·국민 모두가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투자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10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도 조성한다.
정부는 향후 5년 간의 경제 정책 밑그림을 그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마련하고 AI 대전환·초혁신경제 30대 선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AI 선도 프로젝트는 자동차, 가전, 선박처럼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제조업 분야에 AI를 결합해 생산성을 높이고, 인구 충격에 따른 성장률 하락을 반전시키는 게 목표다.
기업이 선두가 되는 7대 AI 선도 프로젝트를 가동하고, 정부는 복지와 고용, 세무행정 등 공공부문에도 AI를 확산한다.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특별 비자를 신설하며, 국립대 AI 대학 교수에는 금전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우수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도록 한다.
초혁신경제 프로젝트는 첨단소재·부품와 기후·에너지 관련 기술 자립과 대규모 실증을 통해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필요한 재원은 정부 지원은 물론 민간 자금이 투입되는 10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마련한다. 국민성장펀드는 민간자금과 첨단전략산업기금을 각각 50조원 이상 투입해 조성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AI 대전환은 인구충격에 따른 성장 하락을 반전시킬 유일한 돌파구”라며 “기업이 중심에 서고 정부, 대학, 연구기관, 온 국민이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