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체인 데이터 인프라 플랫폼 아이리스(IRYS)가 AI-네이티브 블록체인 프로젝트 워든 프로토콜(Warden Protocol)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워든 프로토콜의 500만 개 이상의 AI 모델은 아이리스를 기반으로 프로그래머블한 지속형 메모리(persistent memory)를 확보하게 된다.
최근 생성형 AI의 급속한 발전에 따라, 모델의 추론 결과, 사용자 선호도, 상호작용 이력 등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저장하고 즉시 불러오며, 조건에 따라 자동 실행하는 구조가 요구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데이터 인프라는 정적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설계되어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
아이리스는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초저비용, 프로그래머블, 온체인 검증 가능한 데이터 인프라를 제공한다. 워든 프로토콜은 이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가 이전 세션의 기억을 바탕으로 판단을 내리거나, 다른 모델과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사용자 맞춤형 전략을 자동 조정하는 등 고도화된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아이리스의 파운더 조쉬 베너런(Josh Benaron)은 “AI 모델에게 단순 저장소가 아닌 동작하는 기억(active memory)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아이리스는 단순한 데이터 보관을 넘어, AI의 맥락과 의사결정을 기억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라고 말했다.
워든 프로토콜 측은 아이리스의 메모리 인프라를 활용해 NFT 발행, 온체인 상호작용, 트레이딩 실행 등 실제 유저 기반 서비스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워든의 CTO 안드레이 삼브라(Andrei Sambra)는 “Ethereum Sepolia 기반으로 NFT 민팅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분산되고 신뢰 가능한 프로그래머블 스토리지 계층이 꼭 필요했다”며, “아이리스는 에이전트와 앱을 위한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한 메모리를 제공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워든 랩스(Warden Labs)의 CEO 데이비드 핑거(David Pinger)는 “아이리스는 데이터를 단순히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AI 모델의 기억을 온체인으로 확장하는 기반이 됩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진정한 탈중앙 AI 인프라가 실현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이리스 측은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AI 에이전트 중심의 데이터 경제(Data Economy)'에서의 인프라 입지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