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과·에스테틱샵 등에서 꾸준히 사용되던 고효능 스킨케어를 집에서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를 이끄는 주인공이 바로 '스피큘 세럼'이다. 바르면 미세한 상처가 나 따끔한 통증을 동반하지만, 사용 전후 피부의 변화를 눈에 띄게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효과가 있다.
스피큘은 해면동물에서 얻은 바늘 구조 성분으로, 스피큘 세럼(앰플)은 모공보다 작은 미세한 크기의 바늘(침)을 함유한 세럼 혹은 앰플류의 스킨케어 제품이다. 미세침으로 피부에 자극을 주어 피부 재생 촉진시키는 원리를 가진다. 스피큘 세럼은 피부에 도포 시 따끔거리는 자극감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제품 속 미세침이 피부에 침투, 유효성분이 흡수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스피큘이 피부로 스며드는 과정에서 앰플의 유효성분 흡수를 높이고 피부결과 탄력 개선, 각질 제거, 모공 축소, 여드름 완화 등에 도움을 준다. 더욱이 스피큘의 미세침 형태가 피부에 유효성분 침투를 돕는 역할을 해 다른 기능성 화장품과 사용 시 시너지 효과를 준다. 예를 들어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과 함께 사용되기도 한다.
실제 뷰티업계는 다양한 효과를 강조하는 스피큘 앰플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다이소에서 품절대란을 일으켰던 브이티(VT)의 '리들샷'이 대표적이다. 꾸준히 라인업을 확장해 총 12개의 리들샷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리들샷 라인업 모두 스피큘을 함유한 것은 동일하나, 앰플의 주성분이나 자극 강도에 차이를 두어 제품별 효능을 다변화했다.
VT 리들샷이 큰 인기를 끌면서 메디큐브, 닥터지 등 다양한 뷰티 브랜드에서 스피큘 세럼을 출시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는 지난해 '제로 원데이 엑소좀 샷 모공 앰플'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모공보다 13배 작은 크기의 작은 스피큘에 모공 타이트닝 특화 성분인 엑소좀 성분이 더해졌다. 메디큐브는 해당 제품이 주목받자 앰플 내 PDRN 성분을 추가한 'PDRN 엑소좀샷 앰플' 등 신제품을 출시했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닥터지는 지난해 하이엔드 더마코스메틱 라인 '닥터지 RTX'을 론칭하고, 닥터지 RTX 인투 세럼 3종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에는 유효성분이 코팅된 RTX만의 '에어로 스피큘'이 함유된 것이 특징이다. 에어로 스피큘은 15번의 정제 과정을 통해 순수한 입자만을 모은 순도 100% 스피큘이다.
잠깐의 따끔함을 참는다면 집에서도 직접 피부 관리하는 홈케어가 가능한 시대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