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AI연구원이 LG 연구개발 중심지인 LG사이언스파크가 자리한 마곡지구 내 디앤오 사옥으로 본사를 이전했다고 9일 밝혔다.
LG AI연구원은 설립 5년 차 만에 여의도와 마곡에서 근무하는 연구원 300여명이 한 곳에 집결하게 돼 연구개발 시너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디앤오 사옥 3층부터 7층까지 5개 층을 사용한다.
LG AI연구원은 연구원이 자유롭게 협업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50여 개의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회의 공간을 조성하는 등 공간 디자인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
LG AI연구원은 2020년 12월 출범 이후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LG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LG의 AI 혁신을 선도하는 핵심 조직으로 성장했다.
또, AI 리터러시 교육부터 사내 AI 석·박사 과정 운영까지 전주기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4년간 1만5000명 이상 임직원을 교육하며 LG의 AI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AI 모델 개발 이외에도 계열사들과 협력해 산업 현장 난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LG의 AI 전환 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특히 보안성과 개인정보보호 면에서 강점이 있는 온디바이스 AI 모델에 대한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에이전틱 AI 구현을 위한 차세대 AI부터 계열사 업무와 공정에 걸쳐 생산성과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AI, 신물질과 신약 설계를 위한 AI에 이르기까지 실질적 성과를 계획한 대로 가시화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